박주가리로 볼까요...

엽저가 둥글게 파인것으로 보아 같은 박주가리과의 백하수오인것 같은데요.

정명은 큰조롱이라고 하지요!
흔히들 백하수오라고 하더군요.

큰조롱(백하수오)가 맞아 보입니다^^

제가 잡아온 하수오의 사진들에서는 백하수오는 줄기 부분에서만 약간의 갈색이거나 연한 초록색이고 적하수오는 줄기의 색갈이 보다더 짙은 갈색으로 돼어 있어 그걸로 구별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식물을 검색하면 효소를 어떻게 만들고, 담금주등 우리몸에 약성이 좋다는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수오도 마찬가지여서 백하수오란 이름은 뿌리를 약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하수오와 빗대어 부르는 <큰조롱>의 별칭이라 생각합니다.
<큰조롱>은 박주가리과 식물이고,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식물입니다.
두 식물의 구별법을 정리하면, 하수오는 잎이 호생(어긋나기)하며 <큰조롱>은 대생(마주나기) 입니다.
  하수오의 열매는 수과(한개의 씨를 건조한 씨방벽이 감싼 것)이며 <큰조롱>의 열매는 골돌과( 익으면 껍질이 벗겨져 씨가 퍼지는 것)로 고추 모양으로 크기도 비슷합니다.
두 식물을 직접 만날 수 있다면 확실한 구별법은 유액의 유무입니다. 잎이나 줄기를 뜯어보면 <큰조롱>은 흰 유액이 나오지만 하수오는 없습니다.
이상의 구별법을 참고 하시고 '야사모'에서 만큼은 <큰조롱>을 백하수오로 부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