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리
작성일 02-07-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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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어떤 원색적인 꽃을 찾아 두리번 거린다.
나는 왜 너를 찾게 되었을까?
너의 존재조차 알기전에 말이다.
앞으로 나와 조우할 그어떤 것들은
어떻게 어떻게 내앞에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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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이런 색은 옷으로도 못해입어요. 어쩌다 선택된 사람들의 파티복으로도 선뜻 손이 안가는 색인데.... 자연에서 피어있으면 너무나 멋있는 이유가 우리의 솜씨가 하느님(조물주, 자연)의 솜씨보다 못한 확실한 증거겠지요?
원색적이란 말씀이 적적한 표현 입니다..^
꽃을 중심으로 돌며 갖가지 자세로, 땀삐질대면서, 옷드럽히면서 보려할때, 내가 지금 무얼 하나? 하는생각이 꼭 들어요. 이제는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보이는대루 찍습니다^^
썩은 나뭇가지를 치우고 담으셨으면..훨씬 좋을 뻔 했습니다.^^
봄에 제비꽃 한송이를 담으려고 주변의 어지러운 잡풀을 치우다가.. 그 여린 제비꽃대가 끊어져서 , 낭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늘 향해 도 팔 벌린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