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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밥풀꽃(알며느리밥풀)

작성일 03-09-26 01:31 | 230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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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밥풀꽃의 추억 밥풀 두 알 입에 물고 숨을 거둔 어느 여자의 이야기 오늘 꽃으로 무성한데 편도 표만 얻어들고 온 세상 돌아갈 여비가 없네. 무심천으로 흐르는 세월은 가을이다 만 떼 묻은 흔적 삭히면 장이라도 될까 추억의 곳간은 이미 비워졌거늘 아픔도 느끼지 못하느냐 묻질 마라 아픔을 느끼지 못함이 아니라 그 아픔을 느끼는 감각도 사치라 먼지 풀풀 이는 빈 주머니 서룬 오늘 며느리밥풀꽃잎이 물고 있는 밥풀 두 알에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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