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정의 곶감
작성일 02-12-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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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데도 여전히 바쁜 곳이군요.
모든분들이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볼 수 있군요.
* 차동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2-09 01:23)
댓글목록 30
타잔이 여자라구요? 잉 언제부터 ? 하긴 하리수도 인자 완전 여자가 되었드만..ㅋㅋㅋ
온시님,저 올록볼록 근육질 남자가 아니고 울퉁불퉁 지방질의 여자이오니 무서워 마옵소서...
울집 나무밑이니까 몇가닥 주어서 퇴비두엄위로 쓱 던져버리면.... 정말 그때가 그립군요.
단감은 껍질채 묵어도 변비 안걸리는디..^^ 아무리 입딱았어두 껍질은 나무밑에..ㅋㅋㅋ
단감나무 가지 Y자 갈라진 곳에 올라가 턱하니 다리 걸치고 앉아서 손에 칼들고 젤로 맛있게 생긴놈을 떡하니 따서 낭구에서 팍팍깍아서 대여섯개를 먹고 입딱고 내려오던 기억! 그옛날 내가 아직 날씬하던 그때!
내는 타잔하믄 그 올록뽈록한 근육질이 생각나서 무셔버 집네당 ^.^;;
오른쪽이 군자정잉교???
타잔님 오징어 맛있쥬? 수컷 오징어두 맛은 좋아유...ㅎㅎㅎ
구콰님 친정집엔 감나무가 있군요^^내 감나무 다섯그루는 몽땅 없어졌쁘릿습네다;;;올해 마당자리에 올라간 옥상에다가 단감 묘목 한그루 분에 심었죠^^ 내년에는 두 그루는 더 올릴수 있지않을까 궁리중입네당^^ㅋㅋㅋ
암컷을 키우셔야죠. 사람이나 짐승이나 수컷들은 도무지... 우물우물~~
내는 강아지 안키웁네다^.^ 맨날 한쪽 다리들고 내 이쁜 꽃나무다가 ;;;토끼믄 몰러두....^^
바알간 잘 익은 감을 2층에서 가볍게 따는 모습..그려집니다. 물론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겠죠? 혹시 그집 강아지는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벌러덩? 아닌가요?
제 친정집도 화단의 감나무가 자라서 안방 문을 열면 딸수 있는데 그놈에 방충망이 고정 되어서리...눈요기로만 만족하고 오곤 합니다. 전 감보단 감꽃을 더 좋아 해요...풀에 꿴 감꽃 목걸이를...
단감나무는 88년에 이사와서 바로 !냄푠 출근시키고 햇볕 젤~잘드는곳에 커다란 구덩이를 파놓고 서초동엘 가가지구 잘~생긴 단감나무를 사서 용달에 태워가지고 운전 아자씨보고 그 구덩이에 내려달라구 해가지구서리 간단히 심었지유^^ 고거이 많이 달리고 키가 컸지만...ㅋㅋㅋ내는 2층에서 색갈이 고와지고 맛이 최고로 달했을때 손으로 간단히 솔솔 따묵었지용^^ 감을보믄 절대 양보를 몬하는 온시 임당 ^^
울 가까운이의 집엘가니 글씨 단감나무 한그루에 주먹감나무 다섯그루에 감이 덕지 덕지 달리는기 부러워서 내도 손바닥만~한 마당에다가 단감한그루는 본래 있었구 주먹감 네그루를 심어가지공 ㅋㅋㅋ 감 잔치를 혼자서 했답니당 절대 ! 혼자임더^^ 다른이덜은 보기만하라구하고...ㅋㅋㅋ
삐쩍마른 곳감을 수정과에 넣으믄 곳감이 물을 다 먹어버려 박기하님 드실 수정과물이 없을틴디유 홍 홍 홍 *^_^*
곶감도 곶감 나름이지유.삐썩마른 곶감은 물에 수정과에 동동 뜨지요.ㅋㅋㅋ 끝까지 우길랍니더
수정과에 잣은 동동떠도 곳감은 무거울틴디유 ㅋㅋㅋ 내도 딴지를 =3=3=3
곶감을 보니 지는 울엄마 생각이나네요.울엄마가 수정과에 곶감을 동동 뜨게 해 주셨거든요.ㅎㅎㅎ
계피하고 생강 설탕 넣고 푸~~~ㄱ 끓여서 곶감넣고 단지에 묻엇다가 잣 동동 띄워서 ㅋ ㅑ ~
곶감을 보니 고향생각이 나네요. 함안곶감 유명한거는 아시죠. 고향이 함안이라 집에서도 곶감 많이 만들었는데 지금은 거의 안만드네요.
다섯줄만 가지면 겨울은 날수 있을텐데.
공자왈 맹자왈..........공자왈 맹자왈........ㅎㅎㅎㅋㅋㅋ
들국화님은 공자님 말씀만 가려 하시네욤 자꾸 사전에있는 말씀만 하다보면 찐자로다 공자되는디 女孔子나오면 @^%#$^^ㅎㅎㅎㅎ
그러게요....수정과에 한입 크기로 떼어 넣고...잣도 서너개 동동 뜨게 하고...마시면....
소월님 방가워유^^ 내가 좋아하는 곳감을..^.^ 저거보담 쪼매만 더 말르믄 좋은디..
언제 남은 일을 마칠꼬....그런 생각... 아님 이거 팔아 제값 받을 수 있을꺼인가..하는 생각...
엄청나네요..^^ 저 곶감을 일일히 꽤면서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겨울과 가을의 갈래길^.^
감을 오래도록 먹을수 있는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