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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야생화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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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차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98회 작성일 02-06-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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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5일 아침8시 비행기로 출발하여 해변가, 오름3군데, 백록담을 거치고 산방산을 끝으로 28일 오후8시 까지 3박4일간의 한라산 야생화를 총 80여종의 자료를 수집하여 이중 76가지를 보여드렸습니다. 나머지는 중복이 되면서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올리지 않겠습니다. 제주도 야생화 탐방 하면서 뜻 깊었던것은 월드컵 축구경기로 인해 임시 백록담을 개방하여 정상까지 트레킹 할수 있었던 것 이었습니다. 아부오름에서는 피뿌리풀을 볼수 있었고 검은오름에서는 30여분 동안에 뱀 4마리를 볼수 있었습니다. 굵직굵직하고 살이 포동포동 한게 건드려도 째려볼뿐 도망가지 않더군요. 먹음직(?)스러웠지만 일단 주위의 따가운 눈초리 땜시로 피했습니다. 늦고사리삼 과 약간의 난초를 보았고 오름안에는 연못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몇개 안되는 지역중 하나라 하더군요. 어느 분이 방생을 하였는지 어항속에 있어야 할 비단붕어가 경복궁 경회루에서 떠왔는지 살판 났다고 설쳐대고 있더군요. 붕어가 있는것으로 보아 거북이(?)도 방생 하였을것으로 판단되는데 하여튼 못말려....쩝... 한라산은 좌명은님이 동행하여 제주의 풍물에 대하여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폭발적인 에너지로 숨한번 고르지도 않고 단숨에 올라가는 놀라운 체력을 보여 주시더군요...^ 끝내기 20분 정도 정상 밑에서부터 꼭디기 까지 눈앞인데도 왜 이렇게 멀리 있는지... 저는 연상 거품물며 `에고 에고` 신음소리만 지를뿐 자존심은 있어 쉬었다 가자고 말하고 싶어도 한마디 말도 못붙이고 질질 끌려다녔습니다. 아마.. 말띠가 아닐지..말띠는 차샘의 천적인데... 그저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제주 아주망 분들이여 축복이 있으라.... 백록담 안에는 흙이 쓸려 내려가는 것 을 방지 하기 위해 포대로 축대를 쌓아 놓았고 바닥은 물이 어느정도 차있었습니다. 내려가고 싶었지만 관리인들의 위압(?)적인 자세가 무서워 엄두도 못내었죠. 여기는 난쟁이붓꽃, 홍노도라지, 설앵초, 섬매발톱나무를 볼수 있었습니다. 시기적으로 봄과 여름의 갈림길 이어서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멀리 미국, 오스트레일이아, 필리핀, 대만...태평양도 보이고, 인근 섬도 보이고, 우리집도 보이고.. 다보였습니다. 산방산은 보기에 철벽요새로 보여 뭔가 있을것이란 예감으로 허덕이며 올라갔지만... 고사리의 보고 일뿐 야생화는 눈을 씻어도 안보이더군요. 넘 울창해서 그런지 시간투자 대비 빈털털이로 내려왔습니다. 고생의 댓가가 넘 초라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초입에 왕모람, 제주물통이를 보았습니다. 동행으로는 김태진 박사님, 낮은봉우리님, 김oo(?) 군과 함께 하였으며 탐사 하면서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던 자리 였습니다. 저녁이면 광란의 밤(?)으로 피로를 풀었으므로 제주시민들은 빈병 치우기에 짜증났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러면서 어덯게 한라산을 올라갔는지 그저 자연의 신비 입니다..^^ 제주도 하면 관광지로 떠오르지만 목적을 띠고 탐방하게 되면 한해는 보내야 정리가 될듯 하더군요....끝

댓글목록

오솔길님의 댓글

no_profile 오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좋아서 제대로 구경을 하셨으니 차샘은 복도 많네요(좌명은님 덕택이겠지만..).  나는 지지난해 12월초에 한라산 정상에 올라갔다가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가 돼서 백록담 팻말만 보고 내려왔는데.......

거르마님의 댓글

no_profile 거르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굵고..진회색의 짜리몽땅한 까치독사???물리면 急死!!!제주탐방을 추카드리구여...군락인 사철란과 한라석창포도 보고 오셨는지요???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나라한 제주탐방이었군요.  산방산 중턱에 있는 산방굴사를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 곳에서 내려다본 경치가 마치 차샘이 보신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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